저장성이 뛰어난 당근 보관법과 효능
당근이란?
당근은 홍당무라고도 하며 한자어로는 당나복, 호나복, 홍나복이라고도 한다. 당근은 꽃이 피면 1m 안팎까지 성장한다. 잘게 찢어진 깃 모양의 겹잎이 뿌리에서 모여 나며, 여름철에 줄기 끝에 잘고 흰 꽃이 차례로 피게 된다. 아프가니스탄이 원산지인 당근은 뿌리는 굵고 곧으며 황색과 감색, 그리고 붉은색을 띠고 가지가 갈라지며 세로로 모가 난 줄이 있고 퍼진 털이 있다. 잎은 잘게 찢어진 3회 깃꼴겹잎이고 털이 있으며, 뿌리에서 나온 잎은 잎자루가 길다.
당근은 특유의 향이 있고 주홍빛 색깔이 특징이며, 가장 친숙한 채소 중의 하나로 많은 요리의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계절에 따라서 주 생산지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인데 겨울에는 제주에서, 여름에는 경남지방, 가을에는 평창에서 많이 생산된다. 제주산의 당근이 전체의 68%의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어 가장 많다.
또한 당근은 저장성이 뛰어난 작물이기 때문에 적정 저장조건이 유지될 경우라면 6~8개월까지 품질이 유지되어 사시사철 언제나 쉽게 구할 수 있어 친숙한 재료이다. 당근에는 녹황색 식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해서 면역력을 높여주고 각종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건강한 식재료이다.
당근 효능
당근은 식용 인삼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당근이 심장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며 폐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는 식재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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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산화 작용
당근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외에도 당질과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당근이 주황빛을 띠는 이유는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베타카로틴 성분은 우리 몸 안에 들어오게 되면 비타민A로 바뀌게 된다. 당근의 색이 진할수록 베타카로틴이 풍부한데 껍질에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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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보호
비타민A는 시력을 보호해주며 야맹증을 개선해 준다. 피부 저항력을 길러주고 혈압과 혈당의 수치를 낮춰줘 고혈압과 당뇨병 등의 예방이 좋다. 당근의 잎과 씨는 몸의 불순물을 없애주며 근육 섬유의 수축을 조절해주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인한 초조감과 불안감을 없애주는데 도움을 준다.
당근 보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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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고르는법
당근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색깔과 모양, 단단함의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먼저 색깔은 주황색이 선명하고 진할수록 영양소가 풍부한 것이 좋으며, 표면이 매끈한 것이 단맛이 강하다. 모양은 단단하면서 휘지 않은 것이 좋으며, 가끔 머리 부분이 푸른빛이 나는 당근이 있다면 햇볕에 오래 노출되었기 때문에 쓴맛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당근을 고를 때 머리 부분에 꽃이 피었거나 물렁물렁한 것과 검은 테두리가 있는 것은 오래된 당근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세척당근보다는 흙당근을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 그 이유는 당근을 오랫동안 물에 담가 두기 때문에 미끈미끈한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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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손질법
흐르는 물에 당근을 깨끗이 씻어 흙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껍질은 감자칼이나 과도칼로 벗겨서 사용할 수 있지만 껍질에 당근의 베타카로틴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째 먹는 것이 더 좋다. 당근의 줄기가 붙어있던 윗부분을 칼로 제거해준 후 채소 세척용 솔로 껍질을 문질러가면서 씻으면 껍질을 먹을 수 있을 만큼 깨끗하게 손질할 수 있으며, 당근은 오래 가열하면 조직이 물러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찜이나 조림 요리를 할 때는 당근의 모서리를 둥글게 깎아주어 부서지지 않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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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보관법
식재료들을 오래 보관해서 먹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재료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보관요령이 중요하다. 미국 환경보건국에 따르면 버려진 음식의 94%는 매립지로 향하게 된다고 한다. 결국 식재료 낭비와 환경파괴로 이어진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도 중요하겠지만 일상에서 식재료들의 보관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중요한 당근 보관법은 건조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당근을 위생봉투나 밀폐용기에 보관하게 된다면 키친타월을 깔아 수분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키친타월이 수분을 머금었을 때마다 교체하게 되면 몇 주동안 보관할 수 있거나, 건강한 당근을 2~3달 정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당근 보관법에서 중요한 부분은 생장점(세포 분열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부분)을 반드시 잘라내야 한다. 며칠 보관한 채소에서 갑자기 잎이나 뿌리가 나는 건 생장점을 제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근 보관법 중 가장 중요한 당근의 생장점은 가장 아래에 있는 뾰족한 부분이다. 당근의 생장점을 제거해야 영양소 손실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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