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 채소' 아스파라거스 손질과 보관
아스파라거스란?
아스파라거스는 서늘하고 겨울이 있는 지역에 어울리는 온대성 채소이다. 아스파라거스는 파종에서 수확까지 3년 이상 걸리는 백합과 채소이며, 수확기간은 15년에 달한다. 다른 채소를 기르는 데 방해가 되지 않는 장소에 제대로 심어두면 과일나무처럼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작물이다.
이미 고대인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아스파라거스는 프랑스에서 르네상스 시대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 루이 14세는 이 채소를 아주 좋아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정원사는 아스파라거스를 1월부터 왕궁에 공급했다.
유럽 왕가에서 즐겨 먹었던 아스파라거스는 '귀족 채소'로 불려져 왔다. 또한, 무기질과 단백질 등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칼로리는 낮기 때문에 '채소의 왕'이라고도 불린다.
아스파라거스 손질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생각보다 아스파라거스 손질은 어렵지 않다. 또한 신선하게 아스파라거스를 먹고 싶다면 아스파라거스 보관 방법에 대해서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아스파라거스 특징
- 아스파라거스 고르는 법
신선한 아스파라거스 고르기 위해서는 봉우리의 끝이 모여 있으면서 단단하며 손으로 꺾으면 탁하고 부러지면서 단면에 윤기가 나야 한다. 또한 줄기는 연하면서도 굵은 것을 골라야 하며, 줄기에 수염뿌리가 있는 것은 피해야 한다.
- 아스파라거스 칼로리
아스파라거스 칼로리는 100g당 25kcal로 열량이 아주 낮다. 또한 수분,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C가 풍부하다.
아스파라거스 효능
- 아스파라거스 효능 1) 숙취 해소
아스파라거스의 이름의 유래는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처음 발견된 채소이기 때문이다. 간에서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고 신진대사와 단백질 합성을 돕는다. 아스파라거스의 아스파라긴산은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쌉싸름한 맛이 나며, 콩나물보다 10배나 많은 양이 들어있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 아스파라거스 효능 2) 혈압 조절
아스파라거스에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루틴 성분이 들어있으며 이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루틴 성분은 뾰족한 봉오리 부분에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루틴 성분은 혈관을 강화하고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해주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 아스파라거스 효능 3) 노화 예방
아스파라거스에는 글루타티온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뇌세포 손상을 최소화하고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억제한다. 또한, 아스파라거스에는 피부 미백 및 탄력과 재생 효과도 있다.
미국 터프츠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 속 엽산과 비타민 B12성분은 인지능력 저하를 방지해 노년에도 기역력과 판단력을 유지하게 한다고 발표했다.
- 아스파라거스 효능 4) 소화기관 건강
아스파라거스의 칼로리는 100g당 12kcal로 다른 채소들에 비해 굉장히 낮은 편이며, 비타민 A, B, C, E, 무기질, 단백질 등이 골고루 들어있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해서 변비 예방과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아스파라거스에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이눌린이 함유되어 있다. 이눌린은 장내 유산균 증식을 돕는 프로바이오틱스 물질이며 소화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며 대장암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파라거스 손질과 보관
- 아스파라거스 손질법
1. 아스파라거스 손질할 때 끝과 봉우리 부분이 가장 맛있는 부분이다.
2. 쉽게 손질하기 위해 감자 껍질을 까는 도구나 과도를 이용하여 아래쪽 반 정도의 껍질을 벗긴다.
3. 질긴 아래쪽 끝 밑동 부분 3~5cm 정도는 잘라 버리고 사용한다.
4. 시간이 지나면 굳어져 쓴맛이 증가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조리한다.
5. 아스파라거스 손질 후 삶을 때는 긴 것 그대로 뿌리 쪽부터 끓는 물에 넣는다.
- 아스파라거스 보관법
1. 마른 키친타월로 적당한 양을 감싼 후 지퍼백에 보관한다.
2. 긴 통에 물에 적신 키친타월을 깔고 보관한다.
3.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끓는 물에 50초 정도 데쳐서 냉동 보관하고 2개월 이내로 섭취해야 한다.
아스파라거스 섭취 시 주의사항
아스파라거스에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은 소변 냄새를 고약하게 만들기도 한다. 다른 식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아스파라긴산은 우리 몸에 들어와 소화할 때 황화합물을 분해하게 되며, 이과정에서 소변 냄새가 고약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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