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좀은 한자로 백선이라고 표현하며 피부사상균에 의한 표재성 감염을 총칭한다. 피부사상균은 표피의 각질층, 모발, 손톱 및 발톱 등 각질에 기생하여 각질을 영양분으로하여 생활하는 진균으로 이들 각질에 감염을 이르켜서 병변이 발생한다.
쉽게말해서 식빵에 곰팡이가 슬듯이 공기나 토양에 존재하는 곰팡이가 사람에게 옮겨가서 가려움과 통증 등의 여러가지 증상과 각질과 색소침착, 균열 등의 피부병변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무좀은 발에만 생기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에만 무좀이 생긴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부위에 생기게 되는 피부병변은 흔하게 습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부위에 생기는 피부병변은 흔히 습진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무좀의 호발부위가 발인 것은 사실이지만 무좀은 신체어디에나 생길 수 있다.
발생부위에 따라 머리, 몸통, 사타구니, 손, 얼굴, 발, 발톱, 손톱으로 분류한다.무좀부위를 잘못 오인해서 일반 습진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게 된다면 증상과 병변이 더 악화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발톱무좀 진단
대부분 발생부위와 증상은 피부병변으로 진단을 할 수 있지만 확진은 KOH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 검사는 외래에서 금방 시행할 수 있는 검사이며 병변이 의심되는 부위에 각질을 약간 긁어서 슬라이드에 올려둔 뒤 KOH용액을 떨어뜨린 후 현미경으로 균사를 확인하는 것이다.
검사는 특별한 준비없이 10초 이내로 완료되며, 30분~1시간 이후에 현미경으로 확인하는 간편한 검사이다.
발톱무좀 치료
치료는 크게 바르는 연고와 먹는 약으로 나누어져 있다. 손, 발, 사타구니, 체부의 경우에는 대부분 바르는 연고만으로 충분하지만 손톱, 발톱, 두부, 광범위한 체부 백선의 경우에는 먹는 양 복용이 필요하며 치료기간은 손톱은 6주, 발톱은 12주, 두부는 4~6주, 광범위한 체부의 경우 2~4주를 필요로 한다. 백선에 사용하는 먹는 약은 간에서 대사되기때문에 복용기간 내에는 절대 금주해야하며 주기적인 간기능검사를 해야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감염자가 있는 가족 모도 치료를 해야 한다. 내원한 환자에게만 치료가 국한되는 경우에는 치료가 완전히 되어도 가족 중 다른 사람들에게 재감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발톱무좀 예방
습하고 더운곳에 나둔 식빵에는 곰팡이가 쉽게 생기지만 반대로 차갑고 건조한 환경인 냉장고에서는 식빵에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오래간다. 따라서 무좀이 생기기 쉬운 부위인 발, 사타구니 등은 잘 씻어야 하며 수건이나 드라이기로 잘 말려서 청결한 습하지 않은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곰팡이가 생긴 식빵을 놔두게 되면 주변의 식빵까지 곰팡이가 슬듯이 집안식구 중 무좀이 걸린 사람이 있다면 수건이나 양말, 속옷은 반드시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