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면 손해! 커피찌꺼기 다양한 활용법
우리나라에서 커피는 손님을 맞이할 때나 회사에서는 일을 할 때, 회의를 할 때 등 중요한 순간뿐만 아니라 식사 후에는 항상 커피를 한잔씩 마시는 습관이 생겼다. 커피는 맛의 즐거움을 주는 음료일 뿐만이 아니라 나에게 잠시 쉴 수 있는 휴식의 개념이 되며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커피는 가루로 분쇄한 커피 원두를 우려낸 블랙커피, 우유를 넣어 마시는 카페라테, 시럽 등을 넣어 마시는 바닐라라테 등 다양한 종류의 커피들이 사랑을 받고 있다.
커피의 유래
커피는 14세기경 오스만 제국(지금의 터키)은 커피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도록 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였다. 당시 터키에서는 남편이 아내에게 하루의 커피 할당량을 준비하지 못하면 여성들이 이혼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었을 정도라고 한다. 그 후 17세기 말부터 프랑스에서 상류층 사람들이 식사를 마치고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한국에서의 커피는 고종황제가 처음 마셨다고 전해지고 있으나, 미국의 천문학자 로웰이 그의 저서에서 조선에 와서 커피를 대접받았다는 기록이 소개되며, 고종이 커피를 마시기 수년 전부터 대중들도 이미 커피를 접하고 마셨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다.
커피 찌꺼기 활용법
커피의 추출이 끝난 뒤에 남는 불순물을 커피 용어로 '그라운즈'라고 하며, 사용한 커피 찌꺼기를 말한다.
우리나라 국민 1명당 커피 소비량이 연간 500잔을 넘었다고 한다. 커피 소비가 늘어난 만큼 자연스럽게 커피 찌꺼기도 늘어나고 있다. 커피의 재료가 되는 원두는 단 0.2%만 이용되고 나머지는 모두 찌꺼기로 배출이 된다. 서울에서만 하루에 140톤의 찌꺼기가 버려진다고 한다. 커피를 한 잔만 뽑아도 생겨나는 커피 찌꺼기는 일반 생활 폐기물로 분류되어 매립되거나 소각됨으로써 처리된다. 하지만 이 커피 찌꺼기들을 자원으로써 활용할 수 있다면, 쓰레기도 줄이고 자원으로써 이용하는 일석이조가 될 것이다.
"버섯 재배"
느타리버섯의 일종인 산타리버섯 재배 시에 커피 찌꺼기를 이용하였을 때, 항암 성분으로 알려진 베타글루칸이 1g당 55mg으로 일반 느타리버섯이나 표고버섯보다 500배 많고 다른 약용버섯보다도 현저히 높게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타글루칸은 버섯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면역기능 활성화, 콜레스테롤 함량 저하, 체지방 축적 억제 등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성분이다. 또한 인기 있는 식용버섯인 새송이 버섯 재배에 이용했을 때, 생장속도가 증가하고 항산화 효능이 증가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퇴비로 사용"
커피 찌꺼기는 친환경 퇴비로써 이용이 가능하다. 일부 축산농가에서는 소 농장의 바닥에 톱밥 대신 커피 찌꺼기를 깔기도 한다. 커피 찌꺼기는 축사 바닥에 깔게 되면 수분조절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며, 가축이 생활함으로써 나오는 악취가 크게 줄어들 수 있다. 또 이 커피 찌꺼기를 한 달 뒤에는 다시 모아서 농장 한쪽에서 숙성 과정을 거친다. 한 달간 축분을 받은 커피 찌꺼기는 별도의 장비 없이 발효를 거쳐 퇴비로 재탄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커피는 추출한 후에도 99%의 양분이 남아있다. 그래서 식물이 잘 자라는 데 도움을 주는 비료로 쓸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커피 찌꺼기가 영양분이 많다고 해도 너무 많이 섞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커피 찌꺼기를 비료로 쓸 때는 흙의 10% 정도가 적당하다.
"기름기 제거 세제로 사용"
커피 원두는 11~16%가 지방 성분이다. 지방은 기름기를 잘 녹여내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요리하고 난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닦을 때 주방 세제만큼 도움이 된다. 커피 찌꺼기를 세제로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커피 찌꺼기 한 스푼을 기름 묻은 프라이팬에 뿌린 후, 키친타월로 프라이팬을 닦는다. 코팅 프라이팬의 경우 커피 찌꺼기로 너무 세게 문지르면 팬의 코팅이 벗겨질 수 있으니 살살 문지르는 것이 좋다. 캡슐커피의 경우, 1개에 들어있는 커피 찌꺼기가 프라이팬 1개 닦기에 적당한 양이다. 녹슨 칼이나 냄비도 커피 찌꺼기로 닦아주면 깨끗하게 닦이고 윤이 나며, 또한 냄새나는 플라스틱 밀폐용기에 커피 찌꺼기를 넣고 하루 정도 놔두면 음식 냄새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피부 각질 제거"
원두 속 카페인 성분은 지방을 분해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를 준다. 피부미용에 좋은 효능을 지닌 커피 찌꺼기는 미용소금, 꿀, 물 등을 함께 일정 비율로 섞어주면 피부 각질 제거제로 사용이 가능하다. 각질제거제로 사용할 때는 커피 가루를 곱게 갈아서 써야 한다. 입자가 크고 거친 가루는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잘 갈아서 사용해야 피부에 적당한 자극을 줄 수 있다. 또한 올리브 오일이나 알로에 갤과 섞으면 훌륭한 천연 마스크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피부 붓기 제거에 도움을 주는 커피 찌꺼기 팩은 말린 후 냉장 보관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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